어느새 20년 크리스마스가 성큼 눈앞까지 다가왔다.
그래서 올해도 카드를 만들어 볼까 해서 만들어 봤다.
| 카드 초안 : 머릿속 떠오르는 컨셉 그려 넣기
카드 컨셉을 무엇으로 잡을까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끄적여 봤다.
카드 컨셉을 잡을 때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무엇이든 끄적여 보는것이 가장 좋다.
떠오르는 글귀. 떠오르는 이미지. 좋아하는 것들.
막 적다보면 어느새 '아! 이거 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
대-충 구상안을 그려주면 된다.
그래서 떠오른 카드 컨셉은
[ 산타가면을 쓴 고양이 ]
| 재료
집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썼다. 거의다 다이소 용품이다.
종이는 빨간종이, 두꺼운 흰도화지, 우드느낌 두꺼운 도화지
필기구는 얇은 검은펜, 두꺼운 검은펜, 빨간펜, 연필, 지우개
그 외 가위, 양면테이프(풀써도 된다. 집에 풀이 없어서), 자
+ 가면 만들어야 되니 '고무줄'
| 밑그림
[ 고양이 ]
밑그림은 연필 로 원하는 크기만큼 해서 그려주면 된다.
난 고양이를 했지만 뭐가 되었든 상관은 없다.
나도 그림을 잘그리는 편이 아니라 우리집 고양이 사진을 보면서 따라 그렸다.
밑그림이 완성되면 얇은 검은펜 으로 모든선을 다시 그려준다.
다 그리고 잘 말려준 다음 연필 로 그린 밑그림을 지우개 로 잘 지워준다.
그리자 마자 지우개 로 밀면 번질 위험이 농후 하기에
꼭 잘 말리고 지우개 로 지우자
연필 로 지우고 나서 두꺼운 검은펜 으로 끝라인만 다시 그려준다.
이 작업은 그냥 자를때 편하기도 하고..
좀더 그림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여서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안해도..
우리 고양이의 가면을 만들어주기위해 얼굴 사이즈를 재주고,
다른 종이(나무느낌 도화지)에다가 고양이 얼굴크기를 표시해준다.
* 밑그림이 너무 작아도 커도 안되기에 미리 사이즈를 표시해두는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쓰면 되겠다.
나는 눈대중으로 하는 편이라서.. 더 좋은 방법은 생각이 안난다. ㅠ
[ 산타 ]
역시나 생각해둔 머릿속 산타를 그려준다.
산타를 그릴때 나는 최대한 심플하게 그리려고 했다.
뭔가 고양이가 직접 만든 느낌이 들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방금그린 고양이 그림체하고 별차이가 없어보인다.
다시 그리기 싫어서 그냥 했다.
순서는 고양이 밑그림 한것과 같다.
[ 산타 수염 ]
굉장히 실망스러운 소식이 있다.
방금 그린 산타를 흰 도화지에 한번 더 그려야 한다 .
수염을 만들어 붙일 꺼라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되니 대충 그려도 된다.
그래도 산타 얼굴에 사이즈가 맞아야 하니 수염길이를 중점으로 잘 표시해서 그려주자
! 참고로 연필 로 스케치만 하는 거다. 펜 절대 사양
| 자르고 붙이기
[ 산타 수염 ]
산타 수염을 만들거다. 우선 가우로 대충 잘라주면 된다.
수염 느낌이 나게 손으로 ㅈ찢ㅇ 을 꺼기 때문에 대충 잘라도 된다.
! 스케치 선에 딱 붙여서 말고 넉넉하게 사진 처럼 해줘야 한다.
! 그래야 손으로 찢기 편하다. 너무 가위로 바짝 자르면 작업이 힘들어진다.
잘라 줬으면 손으로 찢기 시작하면 된다.
어차피 손으로 찢는거라 예쁘게 안찢어지니 그냥 찢어라
! 라인만 맞추면서 찢어주면 된다.
[ 산타 ] 밑그림에 대주면서 잘 찢었나 봐주면 된다.
사이즈가 너무 작아지거나 하면 다시 하면 된다.
뭐 손으로 찢는건데 뭐
크기 까지 맞춘후 수염의 디테일을 살려 보았다.
이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하는게 예뻐서 그려 보았다.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빨간펜 쓴다.
* 밑그림(연필) 은 항상 지워줘야 한다.
[ 산타 ]
이번엔 산타 차례다.
산타는 그냥 가위로 선따라 잘라주면된다.
나는 가위보다 칼이 편해서 칼로 했는데 아무거나 상관없다.
예쁘게만 자르면 된다.
다 자른 후 만들어논 수염을 얼굴에 피팅 해본다.
수염때문에 코가 안보이니 코가 보이도록 조치를 취했다.
잘라야 할 정도까지 연필 로 표시 하고 칼로 잘라준다.
그리고 코에 수염을 끼우듯이 넣어주면 된다.
* 적당히 풀칠 OR 테이프칠 해서 붙여주면 된다.
눈 위에가 허전하니 수염 짜르고 남은 짜투리를
수염과 같이 손으로 찢찢 해서 붙여준다.
사이즈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크기로 해주면 된다.
[ 고양이 ]
이제 마지막 남은 고양이를 커팅해 보자.
선따라 예쁘게 컷팅해주면 된다.
| 가면이 컨셉이니 고양이가 쓸수 있도록 고무줄을 달아보자
고무줄 두께는 상관없으나, 그냥 두꺼운거 있길래 두꺼운거 써 보았다.
고무줄을 반으로 잘라 길이를 체크해 준다.
길이가 적당하면, 귀에다가 십자 칼질을 해준다.
*
칼질하기전에 고양이가 가로 길이를 고려해서 구멍뚫을 위치를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양이 넓이에 비해 고무줄이 더 넓어지거나 좁아져
고양이가 가면에 안들어가거나 계속 빠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어쨋든 적당한 길이를 재서 칼질을 해준다.
그리고 고무줄을 껴준다.
사진과 같이 고양이가 딱껴서 고정 되야 한다.
| 머리가 허전하니 모자를 만들자
[ 밑그림 ]
머리 가로 사이즈와 높이를 측정하여 미리 표시해 두자
밑그림 그리기전 선행 작업이다.
! 사이즈는 산타얼굴보다 좀더 크게 그려주면 좋다. 풀칠할 부분을 감안해서 해줘야 한다.
이 작업이 없으면, 모자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워져
계속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항상 밑그림은 한방에 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카드가 깔끔하게 생긴다.
크기 표시를 다 끝냈으면, 연필로 머릿속에 있는 모자를 스케치 해보자.
스케치 순서는 고양이든 산타든 다 똑같다.
[ 컷팅 및 붙이기 ]
자르기 전, 종이를 반으로 접어야 한다.
모자 처럼 씌울꺼라 2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케치를 너무 중앙에 했서 사진처럼 될 수 없다면,
자를때 두장을 겹쳐서 자르면된다.
- 이때 스케치 한 부분 말고 버릴 부분을 풀로 고정하여 자르면 나름 편할 것이다.
컷팅이 끝났으면, 모자 가 쪽만 테이프 또는 풀칠 해서 붙여준다.
[ 추가 데코 ]
모자가 아무리 봐도 심심하니 데코를 해보자
털을 몽실몽실하게 붙여주는것이다.
방법은 산타 수염과 눈썹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다.
앞뒤로 붙여줄꺼니 2개를 만들어 보자.
! 손으로 찢을거라서 모자 사이즈보다 조금더 크게 해서 밑그림을 그려주는게 좋다.
산타모자는 역시 모자 끝에 방울방울도 달려 있는게 진리기에
하나 달았다. 만드는 방법은 수염+눈썹+모자앞부분 다 똑같기에 생략한다.
! 항상 앞뒤로 붙여야 하기에 2개 만들어야 한다.
| 카드인데 글씨 쓸곳이...
카드니까 마음을 담은 짧은 편지를 쓸수 있는곳이 있어야 한다.
찾다찾다 겨우 찾은 공간인데 코 때문에 망했다.
그래서 안보이게 한번 데코를 해보았다.
우선 가릴수 있게 사이즈를 재고 재단(스케치)를 해준다.
나는 하트 로 정했지만 모양은 마음대로 이다.
스케치는 절차는 한결 같다 .
연필 > 펜 > 지우개
칼로 자르고 나서 (가위도 무관하다) 예쁘게 붙여주면 끝이다.
이제 쓰고 싶은 글을 하트 옆으로 빼곡히 잘- 마음을 담아 적어주면 된다
| 완성
[ 아쉬운점 + 보완 ]
고양이도 색칠하고 싶었지만..
색칠할만한 도구가 아무것도 없어서...
+ 고양이 뒤통수도 그렸어야 하는데.. 우리 고양이가 뒤통수를 안보여 줘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