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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3

[초단편소설] 5초 나는 어릴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서 나를 키웠다. 그래서 엄마한테 항상 미안하고 고마웠다. 하지만 오늘은 합격 발표 날 이기에 엄마랑 처음으로 돈까스 먹으러 간다. 돈 많이 벌어서 엄마 호강 시켜 줘야 하는데.. 라고 엄마라는 고맙고 아련한 감정에 취하는 중인데 오늘따라 차가 왜이렇게 "삐삐" 거리는지 시끄러워서 아련한 취기가 사라져 버렸다. 또 내가 멍때린건가..? 나도 원해서 멍을 때리고 있던게 아닌데 이게 다 내 능력 때문이다. 내 능력은 '5초' ! 아.. 이름이 5초 라니.. 멋진 이름으로 지어주지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센스는 1도 없다. 무튼 구청에 능력 신고 했더니 붙여준 이름이다. 현 시점부터 5초정도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이라서 5초란다. 무튼 5초동안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볼 수 .. 2020. 10. 3.
[초단편소설] 흔한 학생 나는 남들보다 청력이 좋다. 아니 좋아졌다. 나의 능력은 [밝은 귀] 이다. 내 중심으로 반경 30m안에서 나는 소리는 전부 캐치 할 수 있다. 처음에 능력이 발현되었을때 느낌은 도수에 맞는 안경을 썻을때 또는 시끄러운곳에서 이어폰으로 노래들을때 처럼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간혹 사람들이 모든 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물어보곤한다. 나의 능력은 크게 들리는게 아니라 모든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것이다. 30m 안에서 나는 모든소리가 내 바로 귀옆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린다. 나의 능력에 대해 설명들은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 했고 나 역시도 쓸모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나는 학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흔한 학생이었다. 적당히 고민을 말 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적당한 학교 성적, 적당한 운동신경에 평범한 가족 까지.. 2020. 7. 9.
[초단편소설] 무능력 '아.. 지각이다.' 어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늦잠을 자버렸다. 후다닥 준비하여 집앞 버스정류장으로 뛰었다. 정류장에서 친구 기명이가 손을 흔든다. "우리 지각인듯" 기명이는 해맑게 웃으며 내 어깨를 쳤다. "너 내일 그날이지? 파뤼파뤼 각?" 나는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은 내 생일이자, 만 18세 성인이 되는 날이기도하다. 성인이 되는 00시에 모든 사람에게 초능력이 생긴다. 흔히 말하는 순간이동이나 염력 같은 대단한 초능력도 있지만 거의 하찮은 능력이 발현된다. 내 옆에서 웃고있는 기명이의 초능력은 [무취] 이다. 몸에서 땀냄새든 정수리냄새든 모든 냄새가 안난다. 그래서 그런지 잘 안씻는다. "야 우리 뛰어야 할듯.." 먼저 뛰어가면서 말하는 배신자놈.. 덕분에 완벽하게 지각하여 벌로 ..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