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감정12 콜록 코로나 콜록 "콜록" 정막을 깨는 기침 소리 수십개의 눈이 돌아간다 나는 당황해서 나래이션을 한다 "아 사래가 들렸네" 요즘 들어 혼잣말이 늘었다. 요즘 기억이 잘 안난다. 내 코와 입술이 어땠는지 거울만 보면 보이는 내 눈과 흰 마스크 마스크 사이로 불어오는 콧바람 입바람 그 바람 때문에 눈이 촉촉할 일이 없다. 어쩐지 눈이 퍽퍽 하더니만. 감기인줄 알았네 휴 200302 '무서운 엘베 와 배달 아저씨' 2020. 3. 2. 침대는 마약이다. 요즘 잠이 이상. 하지만 잠은 매우 양호. 요즘 내가 이렇다. 일찍 누워 일찍 눈감고 일찍 눈떠서 다시 눈감고 결국 지각.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추리 결과. 범인은 침대. feat. 포숑포숑 이불 샤워 후 노곤하게 누우면 끌린다. 꿈나라. 그러고 눈 뜨면 티비에는 애국가. 시계를 본다. 폰에 비친 내 눈망울 초롱초롱 계속 초롱이면 좋으려만 결국 다시 눕눕하고 지각하는 요즘 일상. 020228 '침대에 중독된 나' 2020. 2. 28. 갑자기 기분은 설레이고 이유는 모르지 가끔 그렇다. 기분이 좋다. 왜 조흔가 생각해 보지만. 딱히 이유는 없다. 그래도 어딘가 하나쯤은 있을까. 곰곰곰곰 생각해보지만. 역시 이유는 없다. 그래도 좋다. 이유 없는 기분좋음이란. 나빠질 이유도 없음에. 거절한다. 이유없는 슬픔이 오는 것에. 짜증은 짜증에서 끝나도. 그런 슬픔은 더 깊어 질듯해. 200213 '이유없는 즐거움. 그리움. 그리고 슬픔' 2020. 2. 13. 술기운의 힘이 솟아나 지각을 한다. 오랜만에 먹는 한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어느새 주량이 종착역에 다다른다. 오랜만이 어서인지. 술이 술을 술술술. 텐션은 밤하늘 별을 따러. 내려올 생각없나보다. 아무 노래 나 틀어 ~ 아무 노래 춤을 춘다. 유튜브 강사님까지 찾아가며 춤을 춘다. 몇신지도 모르고 춤을 추다 눈을 감다. 이럴줄 알았지. 회사에서 봐야할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고 있다. 어이가 없다. 여유도 없다. 심한욕은 들을지도. 200212 '인싸인데 친해지기 부담스러운 너' 2020. 2.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