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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때/2022

[흥국화재 : 손해보험사]

by 행복한 용용이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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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위기를 맞고 있는 흥국화재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흥국화재가 희망퇴직을 받는 건 보험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그만큼 녹록치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흥국화재는 5월 13일까지 만 45세 이상 또는 입사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 희망퇴직제 [希望退職制] (실무노동용어사전, 2014.)

퇴직시기를 앞당겨 퇴사하는 조기퇴직의 일종인 희망퇴직, 명예퇴직은 본인에게 선택의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흔히 사용되는 해고회피수단이다. 자발적인 퇴직에 대해 추가로 지급되는 금품은 노사간에 협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다만, 명예퇴직 등에 응하지 않은 것을 해고대상자 선정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최대 2년치 연봉 + 3,000만~4,000만원의 별도 위로금이 지급된다.
21년 흥국화재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7,732만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퇴직위로금과 별도 위로금까지 2억원 안팎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 생존을 위한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2023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앞두고 보험부채 늘어날 가능성 높아 고정 비용 절감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23년) 부터 보험사에 적용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신 지급여력제도)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RBC 비율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우려 가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은 RBC비율을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00% 밑으로 떨어지면 자본금 증액 요구 등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지급여력 비율이 100%이면 모든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금융감독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흥국화재의 RBC 비율155.4%로 나타났다.
29개 손보사 중에서 MG손해보험(135.2%) 다음으로 최하위 에 랭크되어있다.

10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요구나 명령 등의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RBC비율은 보험사에 있어서 중요하고, 고객은 물론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최우선 지표이다. 내가 가입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투자자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보험사인지, 재무구조가 열악한 곳인지 확인할 지표로 여겨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RBC 비율 [risk-based capital ratio] (한경 경제용어사전)

▶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처럼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
▶ 요구자본에서 가용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험회사의 자본건정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또한 RBC비율 하락은 금리 상승이라는 외부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현금배당 예정액 등으로 인한 가용자본 감소로 평가손실이 커져 RBC비율에 곧바로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1.8% 올렸다.
차보험은 개인용, 영업용, 법인용으로 나뉜다. 영업용에는 렌터카와 화물차, 택배 등 배달차량, 개인택시 등이 포함된다. 보험료가 오른 것은 이 차량들의 교통사고가 늘면서 보험사 손해율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들도 대부분 인상폭을 검토하고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것으로 안다"면서 "코로나 시국에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이 많이 올라서 인상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개인용 차보험료를 1.2% 내렸다.

흥국화재 재무재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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