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해태한 거죠!!"
응?! '해태' 라구요?
그 전설의 허니버터칩 을 만들었던 그곳?
해태제과에 엄청난 신제품을 출시하였거나
옛 과자가 급부상하여 만들어진
신조어가 아닌이상은
(물론 신조어도 잘 모르지만)
내가 아는 '해태' 는 배추도사 무도사 처럼
옛날 부터 내려와 요즘은 게임, 만화까지 등장하는
그 상상속의 동물 '해태' 뿐이다.
그렇다면 '해태' 처럼 신비롭거나
경외롭거나 하다는 뜻일까?
아니면 순순하게 '해태' 처럼 생겼다. 인가?
우선 '상상속의 동물 해태' 를 설명하자면
생김새는 사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자와는 다르게 머리에 뿔이 있다.
그리고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이라고 한다.
'해태' 는 해치 라고도 불리는데
순우리말로 '해님이 파견한 벼슬아치' 의
줄임말 이라고 한다.
중국문헌에는 '해태' 의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는다.'
라고 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로 여겨져
궁 안에서 장식으로 많이 쓰였다.
간혹 사람들이 눈이 해태 같다고 하는데
말이 어원을 보자면
궁궐 앞에 해태상을 세운 이유중 하나가
악을 벌하는 정의 의 개념이였지만
요즘에도 그렇듯 옛날에도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심지어 탐관오리들도 없어지질않아
사람들이 말하길
"눈이 있어도 악을 보지 못하는구나"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말이 전해 내려와
보통 자신의 역할을 못다하거나
시비를 분간하지 못하는걸 보고
'눈이 해태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해태' 는 마블 캐릭터 로도 만들어졌다.
(마블영화가 잘되어서 한국을 겨냥해서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이름은 마크심 으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마크심의 능력은 해치(해태) 로
변신라는 능력인데
에너지를 입으로 흡수하고
블래스트를 방출한다고 한다.
마크심은 우리가 알고 있는
X맨(울버린 등) 으로 분류되며,
태어날때부터 돌연변이가 아니라
뉴욕거리를 걷다가
테리젠 미스트(돌연변이 안개)에
둘러 쌓이고 눈떠보니
돌연변이다 라는 스토리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하는게 '해태' 로 변신하는 심형을
얘기하는게 아니라면
과연 '해태하다' 는 무슨 뜻일까?
사전을 보면 '해태' 라는 단어의 뜻은
상상속의 동물인 해태를
제외하고 3개가 있다.
첫번째 : 게으름
첫번째는 게으름 이라는 뜻이다.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다.'
'(사람이) 행동이 느리고 일하기
싫어하는 성미와 버릇이 없다.'
'해태하다' 의 순화한 용어로는
게을리 하다. 제때하지 않다.
유의어 로는 나태하다 타태하다 라고 한다.
두번째 : 법률용어
두번째로는 법률적 용어이다.
'어떤 법률행위를 할 기일을
이유 없이 넘겨
책임을 다하지 아니하는일.'
세번째 : 아이를 낳다
세번째로는 '아이를 낳다' 이다.
이뜻은 '태를 푼다' 는 뜻에서 나온말이다.
여기서 '태' 란 ?
태반이나 탯줄과 같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조직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태하다' 는 4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알고자 하던 '해태하다' 의 뜻은
게을리하다. 나태하다.
의미로 정리 하면 될듯 하다.
인생중 한번이라도 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알아본김에 뱉어봐야겠다.
"나 정말 요즘 해태한거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