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홀로 구워진고기를 먹는다. [육첩반상]

"선생님 저 고기가 먹고 싶어요."

그런데 혼자 가서 구워 먹기에는..

 

나의 혼마력이 낮아.. 불가능하다.

 

아무리 [혼밥] 먹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가게가 즐비해도

 

고기는.. 혼자 못구워 먹겠다.

 

그러다 가게 된 곳이 바로

 

[육첩반상]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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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 있는 현대 시티 아울렛

줄여서 [동현아] 라고 하드라

 

[동현아] 에는 음식점이 종류별로 겹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계속 빙.빙.빙돌게 되는데

 

이것참 행복한 고민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을 먹든 행복할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공간이다.

 

그러다 눈을 사로잡은 가게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육첩식당] 이다.

 

워낙 본인이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

눈에 더 끌렸을 수도 있고,

 

워낙 본인이 깔끔한 장소를 좋아하다보니

깔끔한 인테리어에 마음이 갔을 수 도 있다.

 

모가 되었든 도가 되었든

눈에 띄인건 사실이었다.

 

+ 추가로 고기 반상.. 이란다.

고기가 메인인 한식 이라

한국 사람 대상으로는

반칙이다..

 

과연 누가 고기 반찬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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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 뉴 ]

 

메뉴는 9가지 정도가 있다

+ 찌개 2개 추가요

 

전부다 고기가 주연인 반상 이며

돼지고기 부터 소고기 까지

부위별로 나열되어 있다.

 

어느가게를 갈지도 한참 고민했는데

메뉴를 고를때도 한참 고민했다.

 

 

 

돼지를 먹자니

소의 울음소리가 아른아른 거리고

소를 먹자니

돼지고기 냄새가 아른아른 거렸다.

 

또 돼지를 먹겠다 정하니

보들보들 쫄깃쫄깃하고 고소 끝판왕 항정을 먹을지

 

역시 서민의 고기는 삼겹이지

내 입맛이 길들어진 삼겹을 먹을지

 

선택에 딜레마에 빠지기

딱 좋은 메뉴판 이 었다.

 

교과서가 메뉴판 같았으면

정독을 수십번하여

교과서를 달달 외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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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내부 ]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겉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꽤 넓은 공간이 있다.

 

2인 기준 한 15~18개 석이 있는듯 하다.

 

인테리어는 한식집 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고런 느낌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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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식 ]

 

나는 결국 소 를 선택하였다.

소 중에서도 소삼겹을 주문해 보았다.

 

처음 음식이 나왔을때는

 

고기 양이 작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M 미디움으로 시키긴 했지만

 

살~짝 후회되는 그런 첫 느낌이었다.

 

 

고기 외에도 김치 와 콩나물 마늘 과 파절이(?)

핵심인 양파도 야무지게 들어가 있다.

 

고기를 먹어 봤을때에는

 

역시 고기는 맛있다.

고기가 맛이 없기는 힘드니까

패스하겠다.

 

김치는 설렁탕 집에 비하면 안되겠지만

 

쏘쏘한 맛이 었다.

적당히 익은 김치 였다.

 

구운 양파도 역시 달달한게 좋고

다 좋은데..

 

확실히 구워진채로 나오다보니

부속물들(콩나물 김치 등등)이

 

덜 익혀진 부분이 많았다.

 

 

 

판하고 접촉되어 있는 부분은

노릇노릇한게 리듬게임에서 퍼펙트 맞춘듯한

굽기 정도를 보여주는 반면

 

윗부분은 거의 철판에 데친..식감을 보여주었다.

 

물론 사람마다 식감의 취향을 달리하긴 하지만

 

상당히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기가 문제 있는것도 아니고

재료들이 문제 있는것도 아니다.

 

다만 개취 가 오래 구워진걸 좋아하다보니

아쉬운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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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론 ]

 

양은 괜찮았다.

신기하게 싹싹 나온 음식을 다먹고 나니까

기분좋은 배부름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

 

맛도 괜찮았다.

혼자 고기를 구워 먹고 싶거나

데이트 하는데 고깃집은 냄새가 신경쓰일때

 

이럴때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괜찮은 가게가 아닌가 싶다.

 

참고로 [동현아] [지하 2층] 에 있다.

본인은 한참을 해매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