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쎄다는것은 무엇일까?
술을 많이 마시는것 도 맞는 말이겠지만
보통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숙취 없이 다음날 멀쩡한 사람.
이런 사람을 술이 쎄다고 하는게 아닐까?
알콜 찌랭이인 나는 예전 부터
술 마시고 다음날 멀쩡한 사람들을 보며 항상 생각했었다.
잠은 자면잘수록 늘던데 술도 그럴까?
일단 술이 어떻게 분해되는지 알아나 보자
술은 처음 ADH (알코올탈수소효소) 가 작용하여
NAD에 의전하여 술을 아세트알데히드 로 전환시키며,
NAD 는 술(알코올)의 수소를 받아
NADH(NAD 환원형 : 탈수소효소)를 생성한다.
! NAD : 세포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조효소 세포가
활동시 필히 발생하는 찌꺼기를 청소하여
세포의 기능을 계속 젊게 유지시켜주는 청소부이다.
* 모든 생명체는 아미노산 으로 NAD를 만든다.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술(알코올)을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는
ALDH(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가 아세트산 으로 변환 시키게 된다.
! 미토콘드리아 : 우리 몸의 '에너지 발전소'이며,
에너지원인 ATP를 생성한다.
* NADH의 대사를 통해 ATP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아세트산은 간 및 각 세포로 퍼져
이산화탄소와 물로 전환되어
이산화탄소는 폐로 물은 신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만약 술을 늘리기 위해 무진장 많이 마셨다면,
간은 많은 양의 술을 처리 가능하도록 조치를 할것이다.
! 술이 많이 들어오면 간의 조치방안 : 술이 들어와 ADH가 분해 할 시점
ADH가 감당 안될정도로 술이 들어오면 MESO(미소체에탄올산화계) 가
작용하기 시작하여 ADH 를 도와서 일을 한다.
하지만 술을 전환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 의 처리 능력은 저하된다.
한마디로 한번에 많은 술을 처리할수 있게되는것 뿐이지.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를 처리하는 속도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일뿐, 술이 강해지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도 술은 많이 마실수 있으니 좋은거 아닐까?
좋은것만은 아니다.
MESO 를 자주사용하면 안좋은 이유가 있는데
ADH가 술을 분해하면 NAD 의존하여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것에 반면
MESO가 술을 분해하면 에너지를 생성하기는 커녕 끌어다 쓴다.
(안주 없이 술만 많이 마시는 사람들 중에 특히 마른사람이 많은 것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몸 세포들에 안좋고 이게 몸에 쌓이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숙취(홍조, 구역질, 어지러움 등) 이 발생하는것이다.
종합해보자면
보통 우리가 아는 술이 쎈 사람들은
ALDH 효소가 많아서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변환시킬수 있어서다.
하지만
술을 아무리 많이 자주마셔도 마시는 양만 늘뿐
사람마다 ALDH 효소 수는 선천적인것이라
술은 쎄지지는 않는다.
추가적으로 지방간 이 생기는 이유로는
간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를 처리하는 양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과다한 술이 들어올시
아세트알데히드 모두를 아세트산으로 만들기에는 제한된다.
그래서 자기의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이곳저곳 몸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 중 미토콘드리아에게 가서 피해를 주는데
에너지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가 피해를 받으면
발전소가 느려지고 ATP 생성시 사용하던 NADH 는 많아지게 된다.
여기서 지방산을 분해할때 쓰이는 NAD는
많이 들어온 술 덕분에 수소를 쪽쪽 뽑아네
NADH로 전환되다보니
NAD가 부족하여 중성지방 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지방간이 생기는 것이다.
술 마시면 몸에 힘이 빠지는 것도
미토콘드리아 가 일을 안하여 에너지원인 ATP가 줄어서 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아니면 친구들과
술 배틀이 붙어 술부심 부릴때 생각을 한다.
나도 술이 쎄지면 좋겠다 라고
하지만 꼭 세상만사 술이 쎄야 한다 는 없다.
자신의 주량껏 즐기면 된다.
괜히 오기로 주량 늘린답시고 몸을 혹사시키는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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