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쳐야 하는데 정비소를 못찾겠군요

차가 고장나면 어디로 갈까?

저번에 사고 났을때
브랜드 서비스센터에 가서
견적을 뽑았던 적이 있다.
옆에 문짝 과 지붕 찌그러진것

"이거 문짝 갈고 지붕 띄어서
새거로 교체해야 될꺼 같은데?"

센터에서는 300만원 불렀었다.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정비소로 찾아갔다.

정비소에서 보더니만 하는얘기
"그냥 뽑으면 되겠는데?"

정비소에선 20만원 불렀다.

 

여기서 내가 간 서비스센터 와 정비소.
차이가 무엇일까?

우선 브랜드 서비스센터 는
우리가 알고있는
1급 2급 3급 정비소 중에
1급 정비소 이다.

현재는 '자동차 종합 정비업소' 라고 불린다.

그럼 자동차 종합 정비업소 에서는
무슨일을 할까?

건설기계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정비. 부품 교체수리. 도색. 판금 등
차량에 관한 수리는 다한다.

! 판금 : 얇고 넓게 조각을 낸
금속판으로 이를 소성변형 시켜
자동차의 변형된 부분의 패널을
원래 모양으로 회복시키는작업

! 소성변형 : 재료에 가해진 하중이
탄성한계 이상이 되면 그 하중을 제거해도
재료는 원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변형의 일부는 영구적으로 잔류한다.
잔류하는 부분의 변형을 소성변형이라 한다.

! 탄성한계 : 외부에서 재료에 힘을 가했을때
그 형산이 탄상적으로 변하는 범위의
최대 응력을 말한다.

! 응력 : 물체가 외부로부터 힘을 받았을때
그 힘에 저항하는 힘이 물체의
내부에 생기는데 이 저항력이 응력이다.

 

자동차 종합정비업소는
사람으로 따지면 유명한 대학병원
이정도 느낌으로 보면 된다.

대학병원 보면 엄청 크고
의사들도 많고
의료도구도 많지 않은가

자동차 종합정비업소도 마찬가지다
면적이 1000m² 이상
모든 수리를 할수있는 장비
그리고 국가 자격증있는 전문가

이 기준들이 부합되지 않으면
등급이 자동차 종합정비업소가 안되며

 

기준에 못미치면

그 밑에 단계인 '소형 자동차 정비업소'가 된다.

 

소형 자동차 정비업소는
옛날에 알고있는 2급 정비소 이다.

여기서 하는 일은 자동차종합정비업소 와
하는 일이 비슷하다.

사람으로 따지면 동네에 있는
종합병원 이라 생각하면된다.

다른점은 승용차와 소형이하 승합차에 대한
정비.점검. 수리 등을 하며

주로 소형자동차의 엔진 미션수리와
도색 판금 등을 주로 수행한다.

! 엔진 미션 : 엔진에서 만든 동력을 각 바퀴에 전달하기 전에 속도를 조정하는 장치

소형자동차 정비업소도 조건이 있는데
규모가 400m² 이상 이어야 한다.

규모가 그 밑이면
그 밑단계인 '자동차 전문 정비업소'가 된다.
우리 알고 있던 3급 정비소 이다.

3급 정비소가 우리가 흔히
끝말잇기 할때 쓰는
'카센터' 이다.

 

조건은 규모가 100m²이상 이라
(인구가 50만이상이면 70m²)
우리가 길가다 흔히 보이는 작은 정비소 이다.

'자동차 전문 정비업소' 는
소형자동차 정비업소 와
거의 작업범위가 비슷하다.

사람으로 따지면 동네 병원이다.

 

승용차, 소형 이하 승합차
정비 교체 점검 등을 하지만

다른점은 판금. 엔진정비. ABS. 도색 등
큰 작업 및 장비는 하지 못한다.

! ABS(Anti-lock break system) : 자동차가 급제동할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브레이크.

* 급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게되어
제동력이 너무 크면 타이어가 잠기는데
타이어 회전이 멈추면 스티어링 휠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어 운전자가
자동차 진행방향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ABS가 타이어가 정지 하면
느슨하게 하여 회전시키는것을
반복하여 타이어와 노면 상태에서
얻을수 있는 최단의 제동거리에서
정지 할수 있게 한다.

* ABS 가 작동하면 운전자에게 알리는
킥백(KICK BACK) 장치가 있다.

 

ABS 설명하다 생각 나서 끄적여 본다.

예전에 00차량을 타고 비오는날
고속도로 휴게소에들어가다
앞차가 끼어들어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밟았었다.

그때 갑자기 차가 무거워지며
브레이크는 안밟히고
핸들도 굳어서 안움직이고
내가 조작 할수 있는게 1도 없었다.
그저 뽈뽈뽈 기어가는 것뿐
휴게소 진입이라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아찔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차에는 ABS가 없었나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갔던 서비스센터(자동차 종합정비업소)가
바가지를 씌웠다거나(그랬을수도)
안 좋다 라는건 아니다.

그리고

카센터 (자동차 전문 정비업소)가
합리적이다. 무조건 좋다 라는게 아니다.

암걸리면 동네 병원 안가고 대학병원 가듯
무릎까지면 대학병원 안가고 동네병원 가듯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병원을 찾아가는것이고

동네 병원이라고 해서
의사자격증 없는것도 아니고
실력이 없는것도 아니다.
(물론 실력없는 사람들도 있다)

병원들도 그렇듯 등급을 구분하는것은
규모와 장비 전문가 수 이며

정비소들도 실력으로 등급을 구분하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건 지인 업체나 단골 업체
가는게 베스트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