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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추억/원주

[베스킨순두부 31] 수가성 순두부

by 행복한 용용이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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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찌개가 생각나는 날

찌개는 역시 김치찌개지

하지만

오늘은 순두부찌개를 먹어볼까해서


[ 수가성 순두부 ]


으로 갔다!

 

 

 


 

 

와..

가게 정말 크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거대한 크기의 건물 옆으로 슬그머니 지나면

꽤 넓은 주차장이 등장한다.

 


[ 주차장 ]

 


이중 주차 까지하면
25~30대 들어갈 크기이다.

흙바닥은 아니고 공구리(?)바닥이지만
주차선은 야무지게 그려져 있다.

주차라인 폭도 넉넉하게 그려져 있어

옆차가 대각선으로 주차해도

SUV도
양호하게 주차 할수 있는 크기
되시겠다.

단점으로는
정말 핫한 원주맛집이라
식사시간때가 되면

주차장에 차가 쌓이고 쌓여
빠져나가기 힘들수도..

 






[ 실 내 ]

 

 

 

 

 



보이는것 만큼
내부도 널찍히 자리잡고 있다.

의자테이블석과 좌식테이블석이
구분되어 있는데

좌식테이블에 비해
의자테이블은 확연히 적다.

한식이라 좌식문화를 중시하는것일지도

 




[ 메뉴 ]



기가 막힌다.

난생 이렇게 여러 종류의 순두부찌개를

본적이 없다.

거의
베스킨롸빈스 31 매장을 처음 방문한 기분?

무얼 먹어야 후회를 안할지
고민되는 기분이다.

처음 눈에 들어온건

[햄+치즈 순두부]

부대찌개가 오버랩되는 메뉴를
쳐다보고 있자니

밑에 자리잡고 있는

[ 만두 순두부 ] 에
눈이 향했다.

 

 

 

 

 

 


만두.. 라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라면에도 넣어도
부대찌개에 넣어도
어디든 넣어도 맛있지만

그 맛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여
너무도 아는맛이라

선듯 고르기가 쉽지 않아
눈을 돌려 보지만

"이모 여기 만두순두부 하나주세요"




[ 맵기조절 ]



"맵기는 어느정도로 할까요?"

왓! 순두부찌개에 맵기 조절을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런 배려 굉장하다.

맵기는 4단계로 구성 되어 있다.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하얀맛-

알고보니 애기 입맛을 위한
맵기 강도 였다.

하얀맛 이라니...
뽀얀국물에 순두부가 둥둥 떠있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정도로 맵지리는 아니라
당당하게

"보통맛 주세요"




[ 밑반찬 ]



밑반찬 무한 리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지만,

맛있어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제한 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메뉴는

깍두기, 미역줄기볶음, 어묵무침
오이무침, 오징어젓갈

5첩 이다.

반찬리뷰를 해보자면

 

 

 

 

 

 


[깍두기]
국밥집에서 주는 깍두기에
굴하지 않는 맛이다.
그래도 국밥집 깍두기가 더 맛있다.

[미역줄기볶음]
그냥 맛있게 볶은 미역줄기 맛

[어묵무침]
양념이 상당히 잘하셨다.
짭쪼름한게
밥 반찬에 제격인맛이다.

[오이무침]
개인적으로 음식에 식초맛이
강하게 나는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맛있는데 식초맛이 조금 쎄다.

[오징어젓갈]
굉장히 짭달하다.
보통 짤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입에 넣곤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단맛이 나서 놀랐다.
그리고 적당히 짭잘해
메인 음식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아 좋았다.


5첩은 전체적으로 맛있고,
짠맛이 덜한 순순한 맛이라 좋았다.




[ 만두 순두부 찌개]



순두부 하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재료

계란 이다.

[수가성 순두부] 에서는
계란을 따로 손님이 넣어서 먹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는데

계란 들어간 순두부를 싫어하는 손님을
배려한 작은 마음이 있는 음식점이다.

계란은 '초란' 만 쓴다고 한다.
초란은 크기는 작지만
영양가는 배로 들어간 그런 아이이다.

첫 숟갈
치즈맛이 난다.

순간 [햄+치즈 순두부]가 나온게 아닐까
하는 착각의 들정도로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났다.

 

 



나는 새우젓이 들어간 순두부찌개를
굉장히 싫어한다.

한숟갈 떴는데
숟갈 위에 작은 새우들과 눈 마주치는게 싫다.

그래서 [만두 순두부찌개] 를 받자마자

휘적휘적 해봤지만,
새우들은 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도 국물간이 잘 되어 있다.
어느 집은 순두부랑 국물이 따로 놀기도 하는데

여기는 잘 합방하여 있는 모습에
나까지도 흐믓해지는 맛이다.



만두는 말할필요가 없다 만두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던 한개의 100원짜리

비엔나 소시지 만한 만두가 아니라

명절에 할머니와 엄마들께서 빚은

크고 아름다운 만두 까지는 아니지만

애기 주먹만한 만두가

뚝배기에 한가득 채우고 있었다.
(4개 들어있다.)

맛은 맛있다.
만두가 맛있다는데
상상하는 그 맛있는 만두 맛이다.

+ 국물까지 잘 베어 있어 더 맛있다.

맛있게 다 먹고 나면

밥을 퍼낸 돌솥에 물을 따라 놓은
그 모두 알고 있는 그 누룽지를

먹으면 되는데
이때 5첩반찬이

빛을 발한다.

 

 

 

정말 누룽지와 깔끔하게 어울리는
반찬 들이다.

순두부 + 누룽지 는 괜찮은 조합인듯 하다.

순두부을 먹고 난 텁텁한 입앗을
누룽지의 개운함으로
씻어 내다 보니

순두부를 다 먹고 나서도
물이 막 그리워지지 않도록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 부가 시스템 ]



여기는 휴대폰 충전기 가 있다.

식당에서
휴대폰 충전기가 많은 쓸모가 있으려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 휴대폰도 배고파 할 수 있으니

휴대폰 까지 생각하는

착한 식당이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때
뒤를 보면

콩비지 무료 나눔을 볼 수 있을것이다.

내가 요리좀 한다면

바로 GETGETGET 할텐데

요리 똥손이라
남이 만든 음식만 먹다보니

그저 장식품중 하나였지만

금손 분들은 가져가면
집에서 한끼 뚝딱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 마 무 리 ]





체인점이기도 하고 하지만

다른 지점을 가본거는 아니지만

원주 [수가성 순두부] 가게는

핫플 이다보니

대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친절하게 카운터에

번호표도 있으니

마냥 기다리지 말고 번호표 뽑고 기다리시길

이번에는 식사시간대를 피해서

바로 입장 하였지만,

빈자리가 많지 않을 만큼

인기있다는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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