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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추억/원주

강원도 원주 간짜장 맛집 [영빈관]

by 행복한 용용이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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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식을 좋아한다.

 

아주 한국인 입맛이다.

 

그래서

 

'오늘 뭐 먹을래?' 하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김치찌개' 라고 얘기한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그 어떤 좋아하는 음식보다

 

중국요리가 땡기는 날이 온다.

 

나는 오늘이 바로 그날이 었다.

 

바로 짜장면 먹는 날!

 

 


 

나는 미식가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맛없는 음식을 참고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맛없거나, 냄새나거나, 비위생적 인것에

 

굉장히 예민해하며,

 

그런 음식이 있으면 식사시간은 끝난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찾고 또 찾아 보았다.

 

중국집을 말이다.

 

그래서 찾았다.

 

메뉴판 첫 메뉴부터 남다른 자태를 뽐내는

 

[ 영 빈 관 ]

 

강원 원주시 진광길 29

 

* 영빈관 본점이 아니라 원주점이다.

 


 

[ 메 뉴 ]

 

 

나를 끌리게 한 메뉴는

 

'영빈관특밥' 이었다.

 

뭐가 되었든 특별할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가게이름을 붙일정도면 굉장히 자신감 뿜뿜해보이는

 

메뉴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 짜장밥도 먹고 싶었고,

 

중국집 인기 메뉴인 볶음밥 또한

 

아니지 중국집 하면 탕슉!!

 

중국집은 정말 너무 맛있는게 넘쳐나는

 

고민의 동산 인게 분명하다.

 

아! 갠취로 누룽지탕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비싸기도 해서,

 

그냥 간단하게 짜장면 과 볶음밥, 탕슉을 시켜보기로 했다.

 

물론 [영빈관] 명물인 영빈관특밥 도 시켜보았다.

 

 

 

하지만..

 

짜장면 보다는 간짜장이지 !! 하고는

 

간짜장으로 바꿔서 시켰다.

 

그것도 심지어 '고기 간짜장' (두둠칫!)

 

고기는 안심부위를 넣어준다는 메뉴판의 말에

 

바로 시켜 버렸다.

 

솔직히 신(辛)간짜장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갠적으로 매운걸 잘 못먹는다..맵지리라..

 

그래서 짬뽕도 잘 안.. 못먹는다.

 


 

[ 탕 수 육 ]

 

당연히 매번 나오는 순서는 다르겠지만,

 

역시나 탕슉이 먼저 나왔다.

 

우선 비주얼이 정말 돼지위에 꽃피운것 마냥

 

데코가 되어서 나왔다.

 

+ 견과류 까지 뿌려져 있어 고소함을 더욱 주었다.

 

솔직히 고기는 찹쌀이 아니다 보니,

 

큰 감명은 못주었다.

 

하지만

 

탕슉 소스가 새콤달콤한것이 기존의 탕슉소스보다 맛있는것 같다.

 

조금 덜 달고, 상큼(?)한 맛이 더 강한 맛이랄까

 

그리고 기존에 소스에 헤엄치고 있는 야채채소 들이 아니라

 

파릇파릇하게 올라가 있어

 

탕수육 샐러드를 먹는 기분이랄까

 

만약 찹쌀탕수육이었다면,

 

한달에 한번은 먹으러 올 정도의 의지를 불러오는 맛이다.

 


 

[ 영 빈 관 특 밥 ]

 

 

다음 메뉴는 간판 메뉴

 

[영빈관특밥] 이다.

 

 

솔직히.. 기대 이하 였다.

 

맛이 없는건 아니였지만, 우선 양이 생각보다 적고

 

너무 기대해서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기대를 빼고 먹는다면, 깔끔한 맛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누룽지밥 맛이 나서 더욱 괜찮았던거 같다.

 

하지만 딱 그정도 !

 

싄기한건 보통 사이드메뉴로 짬뽕 국물을 주는데

 

특밥은 오뎅국물 을 주었다는 그 정도 !

 


 

[ 간 짜 장 ]

 

다음은 간짜장이 다.

솔직히 정말 비주얼 부터 놀랬다.

 

보통의 간짜장은 소스 그릇을 따로주어 부어 먹거나

 

큰 접시에 비벼져서 나오는 개념인데,

 

여기는 넓은 그릇에 어린이 돈까스 정식 처럼 나와

 

싄기하기도 어색하기 도 하였다.

 

간짜장을 받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는 '왤케 양이 적어 !'

 

둘째는 '밥도 주네'

 

였다.

 

보통 짜장면을 먹으면 짜장밥이 생각나 밥을 추가 하곤 한다.

 

여기는 밥도 조금이지만 주기 떄문에

 

밥을 따로 시키지 않고 두가지 메뉴를 즐길수 있다.

 

 

 

간짜장을 잘 비벼보니

 

검은 짜장 속에 덩치가 우락부락한 안심부위 고기들 여러명이

 

싄나게 뒹굴고 있는게 아닌가..

 

+ 떡도 몇개 들어가 있어 중간중간 먹어주면

 

고기의 쫀듯함과 다른 떡의 쫀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칭찬하는 바이다.

 

 

고기는 따로 간을 해서 구워서 올린것 같았다.

 

안쉼부위 고기 형님들이 하나같이

 

불맛이 입혀져 있고 양이 많아

 

짜장면을 시킨게 아니고 고기를 시킨듯한 착각을 준다.

 

야채채소 도 숨이 적당히 죽어 좋았다.

 

간혹 너무 죽여놔서 죽같은 곳이 있었는데,

 

식감을 중요시 하다 보니 이런면 하나하나 좋은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다.

 

왜 밥을 애기주걱으로 퍼서 귀퉁이에 올려줬는지

 

이해가 된다.

 

그래도 면을 다먹고 밥을 비벼 보았는데

 

면으로 먹는거랑

 

다른 맛이 나서 놀랐다.

 

개인적으로는 밥이 양념 소스와 더 어울리는듯하다.

 

고기가 간이 되어 있다보니, 확실히 짠맛이 강하다 보니,

 

밥하고 먹으면 밥알들이 짠 맛을 중화 시키는것 같다.

 

메뉴에 [고기 간짜장밥] 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기도

 

 


[ 후 기 ]

 

생각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특히 기대안한 간짜장이 혜자 !

 

다음에 와도 간짜장은 무조건 먹어 볼것 같다.

 

+ 콩국수도 뭔가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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