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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인간 "저기 가서 다같이 해놔요" 뚜벅뚜벅벅. 혼자 할일을 본다. 혼자 힘들다 본다. 하지만 손을 댄다. 깨닫다. 힘들다. 그만하자한다. 그만아니한다. 처량한 느낌이 온다. 그들도 온다. 이상해. 다시하자고 한다. 이상하리 하고 싶지 않다. 난 왜 하기 싫은가. 힘들어서. 잘못해서. 처량해서. 삐진건가. 화난건가. 모를감정. 난 사무실로 뚜벅뚜벅벅. 집에서. 회상씬. 아무것도. 아닌부분. 모르것다. 잠이나자자. 200131 '문제도 답도 몬지 모를 몬지' 2020. 1. 31.
벌레인간 애매한 그 분이 아침부터 보인다. 어색하게 올라가는 입꼬리. 내 최대 밝게 인사를 보인다. "좋은 아침입니다!" 내 표정이 날 속였나보다. 아니면 웃는얼굴에 침 받은거다. "....(끄덕)" 이 표정. 기억난다. 화장실을 열었는데. 거울에 바퀴벌레. 분명 그때 내 표정이다. 착각이라 생각. 고정된 첫느낌. 그대로인 생각. 있을까. 인간관계 천재. 천재는 무슨 생각을 할까. 200130 '벌레보듯 보지마라' 2020. 1. 31.
짜증인간 늦잠. 으로 인한 서두름. 평소와 같은 길. 같은 차. 같은 네비 도착시간. 다른 마음. 모든 게 같지만 하나만 다를 뿐인데. 보이는 모든 것이 싫다. 차가운 공기. 따뜻해지지 않는 차시트. 멈춰있는 버스. 옅어지지 않는 빨간불. 평소와 같지만 나에겐 같지 않은 모든것. 어둑해지고 나서야 다시 돌아오는 모든것. 신기하다. 신기하고말고. 우찌해야하노. 언제든. 어디든. 여유를 가지거나. 잘못 인정. 빠른 포기. 지각각. 편한 거는 그냥 살던 데로 사는 거. 200129 '짜증 하나로 완성된 짜증인간' 2020.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