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59

갑자기 기분은 설레이고 이유는 모르지 가끔 그렇다. 기분이 좋다. 왜 조흔가 생각해 보지만. 딱히 이유는 없다. 그래도 어딘가 하나쯤은 있을까. 곰곰곰곰 생각해보지만. 역시 이유는 없다. 그래도 좋다. 이유 없는 기분좋음이란. 나빠질 이유도 없음에. 거절한다. 이유없는 슬픔이 오는 것에. 짜증은 짜증에서 끝나도. 그런 슬픔은 더 깊어 질듯해. 200213 '이유없는 즐거움. 그리움. 그리고 슬픔' 2020. 2. 13.
술기운의 힘이 솟아나 지각을 한다. 오랜만에 먹는 한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어느새 주량이 종착역에 다다른다. 오랜만이 어서인지. 술이 술을 술술술. 텐션은 밤하늘 별을 따러. 내려올 생각없나보다. 아무 노래 나 틀어 ~ 아무 노래 춤을 춘다. 유튜브 강사님까지 찾아가며 춤을 춘다. 몇신지도 모르고 춤을 추다 눈을 감다. 이럴줄 알았지. 회사에서 봐야할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고 있다. 어이가 없다. 여유도 없다. 심한욕은 들을지도. 200212 '인싸인데 친해지기 부담스러운 너' 2020. 2. 13.
혹자 "이것에 대해 얘기가 많은데, 혹자는 필수불가결이라고 한다." 응? 옥자? 혹자? 혹자는 누구지.내 머리 위에는 물음표가 생겨버렸다. 과거 내가 어렸을때 일이다. 무슨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흔히 말하는 도떼기시장 같다소란스러울때 반장이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정숙 하자"정숙 하자?난 반 친구 정숙이를 떠올렸고,순진무구하게 나는 생각했다.정숙이가 뭘 하기로 했나?그리고는 앵두같던 입술을 띄며"정숙이가 뭘하는데?" 라고 물었다. 반 전체가 조용해졌다.반장이 정숙하자라고 할때보다 더 그리곤 반 전체가 끼득끼득 한다.나도 눈치는 있어 키득키득 같이 했다.그렇게 한동안 키득키득 하였다.아무도 정숙이가 무얼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그 시간이 지난 후 난 몇 년동안이나그 때 반 친구들이 웃은 이유와정숙이가 뭘하려고 한.. 2020. 2. 9.
배고파서 치킨을 시켰는데 4조각 먹었네 꼬르륵. 오뚜기 낙지볶음컵밥 580원. 차실 천마차 2잔. 한차 2잔. 오늘 내 속으로 들어온 모든것. 오늘의 요리사는 나. 하지만 장보고 오니. 밥이 없다. 고민고민 고민. 치킨으로 굿모닝까지. 두마리 한가격. 양념. 데리. 무제외. 영화를 고르다골라 셜록홈즈. 치킨 한입. 영화 한눈. 4조각. 그 뿐인데. 물린다. 배터져. 200208 '오늘의 치킨은 내일도' 2020. 2. 8.